스포츠 토토, 37년 만에 엘리베이터 설치 '새단장'

스포츠 토토, 37년 만에 엘리베이터 설치 '새단장'

(서울=연합스포츠 토토) 윤보람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문화예술회관에 37년 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외벽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조성하는 등 새로 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스포츠 토토은 1989년 준공한 4층 높이의 건물로, 지금까지 엘리베이터가 없어 방문객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스포츠 토토 설치 요청이 있었으나 건물이 노후해 안전성 확보가 어려운 관계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2022년부터 내진 보강공사를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물 외벽에 스포츠 토토를 부착하는 도전적인 설계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스포츠 토토는 3곳의 면이 유리 재질로 이뤄진 오픈형이다. 내부에 설치된 간접조명이 건물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건물 전면부도 리모델링을 마쳤다.

외부 벽면에 512인치 초대형 LED 미디어 전광판을 'ㄱ' 자로 스포츠 토토해 내부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중계하고 구정 사업도 홍보할 수 있게 했다.

또 측면 출입구에서 도로로 바로 이어져 위험성이 높았던 계단과 장애인 경사로의 위치를 건물 앞쪽으로 변경해 안전을 강화했다.

오랫동안 휴점했던 4층 북카페도 다시 문을 연다.

내부에 마련된 3개의 콘퍼런스룸(세미나실)을 유료로 대여해 쓸 수 있으며 야간 및 토요일도 개방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37년간의 주민 숙원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문화 인프라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일상에서도 문화가 흐르는 '스포츠 토토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